강아지가 기분 좋을 때 하는 행동
꼬리 흔들기
강아지의 꼬리만 잘 관찰해도 보호자님들은 어느 정도 강아지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무조건 꼬리를 흔들면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든다고 하여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닙니다. 꼬리를 흔들면 대부분의 경우 강아지가 흥분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
요. 우리가 반려견과 같이 생활한다면, 강아지가 행복해서 꼬리를 사랑사랑 흔드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꼬리를 흔드는 건지 파악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꼬리 흔들기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같이 나타나는 경우를 강아지와 생활하시는
보호자님들이라면 많이 봤을 거예요.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강아지가 달려나와 꼬리를 흔들며
매우 흥분 상태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며 보호자님에게 한번 안겼다가 점프를 하기도 하고
보호자님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하며 또 혼자서 제 자리에서 빙빙 돌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은
강아지의 행동에서 기쁜 제스처의 표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빙빙 돌거나 안절부절 못할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릴 준비 자세
마치 강아지가 단거리 달리기 시작 전 앞으로 뛰쳐나갈 것 같은 자세로 엉덩이를 위로 올리고
앞다리는 기지개를 펴듯 쭉 뻗고 있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기분이 좋고 보호자님과 놀고 싶다는 표현이랍니다. 강아지와 생활하시는 보호자 분들은
강아지에게 공놀이나 장난감을 던져주기 전에 이런 자세를 하는 걸 많이 보셨을 거예요. 강아지가
이런 자세를 하고 있다면 귀엽다고 엉덩이 펑펑만 해 주지 마시고 함께 놀아 주세요. 그럼 강아지의
행복 지수도 팡팡 올라갈 거예요.
귀를 뒤로 젖히는 행동
강아지가 귀를 뒤로 젖히는 것은 기분이 좋을 때 하는 행동인데요. 보호자님들이 강아지를 쓰다듬거
나 강아지가 보호자님의 옆에서 편안하게 있을 때 자주 보셨을 거예요. 이런 행동은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이며 보호자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행동도 무조건 기분이 좋다는 표현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귀가 뒤로 젖혀져
있지만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며 뻣뻣한 느낌이라면 두려움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미소 짓고 있는 표정
강아지의 얼굴을 보았을 때 미소를 짓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강아지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안면 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면 웃음을 지어 표현할 수 있답니다. 사람처럼
아주 활짝 웃지는 못해도 강아지가 행복하거나 편안함을 느끼고 있을 때는 싱긋 웃는 너무 귀여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을 강아지와 생활하는 보호자님들이라면 자주 보셨을 거예요. 강아지의
웃음에는 또 다른 의미도 있는데요. 바로 복동성 웃음입니다. 이런 웃음은 행동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세와 꼬리를 낮추고 한쪽 발을 들거나 상대를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며 먼 곳을
바라보거나 사파린을 뜨기도 한답니다.
만약 손님이 우리 집에 놀러 온다면 강아지 복종성 웃음에 대해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강아지 복종성 웃음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강아지가 이를 조금 드러내는 경우가 있어 공격하려는
걸로 오해하여 놀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강아지가 꼬리로 표현
편안함과 안정
강아지가 꼬리를 느슨하게 늘어뜨리고 부드러운 눈빛을 보인다면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연스럽게 꼬리를 내리고 있을 때도 편안한 감정 상태를 나타냅니다3.
기쁨과 흥분
꼬리를 힘차게 흔들거나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기분이 좋고 흥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꼬리를 오른쪽으로 치우쳐 흔든다면 더욱 즐거운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계와 불안
꼬리에 힘이 들어가 위로 올라가 있거나 말려있다면 경계심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꼬리를 완전히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는 것은 겁을 먹었거나 매우 불안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자신감과 우월감
꼬리를 정면으로 높이 올리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자신감과 우월감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