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죽기 전에 보이는 증상

강아지 죽기 전에 보이는 증상

 

강아지들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 키우게 되면 먼저 곁을 떠나는 경우가 보통이에요. 그래서 저
역시도 항상 잘해주지 못하고 부족했던 것만 떠올랐던 경험이 있는데요. 오늘은 강아지가 마지막
순간에 보내는 여러 이별의 신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우리 곁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실패나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듯이 우리의 소중한 반려견도
생애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리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협응 장애입니다.

협응 장애란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아지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똑바로 걷기 어려워하고 뱅글뱅글 돌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면 여생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푹신한 매트를 깔아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하고 떨어질 만한 곳은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 조절 기능의 저하입니다.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몸의 여러 호르몬과 근육 등에서 세밀하게 조절하던 능력이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날이 추울 때 체온이 떨어지고 날이 더울 때 체온이

올라가 기본적인 생명 유지기능이 저하되어 삶의 질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여름에는 시원한 공간과 충분한 물을 제공해주고 겨울에는 따뜻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는 생명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임을 꼭 기억해 주셔야합니다.

강아지 죽기 전에 보이는 증상

식욕 감소입니다.

수명을 다해가는 강아지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몸의 통증과 뇌의 식욕중추 둔화 미각

손실과 후각 기능 둔화 기력손실 등이 식욕부진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급격한 근육 손실과

간 손상 체중 감소가 이어지며 강아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됩니다.

이때는 사료나 음식을 약간 데워서 냄새를 강하게 하고 소화하기 편한 유동식을 주며 식욕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돌봐줘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식욕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약물과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약물을 수의사에게 처방받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식욕 중추 기능과 더불어 탈수를 감지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주는

뇌의 기능 역시 저하되어 물을 극단적으로 덜 마시게 됩니다. 물을 덜 마시면 몸이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 접어들어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고 전신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주사기를

사용해 액상 음식을 투여하거나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캔 사료를 급여하며 필요하다면 주사기로

물을 강제로 급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체중 감소입니다.

식욕 저하와 소화력 저하로 인해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지고 탈수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체중 감소는 근육 소실이 시작되었고 심각한 탈수 상태와 더불어 간이나 신장 등 주요 장기

위축이 진행 중임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소화하기 쉬운 액상이나 파테타입 음식을 공급하고

필요하다면 강제 급여도 고려해야 합니다.

강아지 죽기 전에 보이는 증상

무기력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부족과 근육 손실 통증 등으로 인해 잠을 자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늘어나고 무기력하게

하루종일 잠자리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근육 손실이 가속되고 관절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럴 때는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푹신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자주 만져주며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뇌를 자극해 줘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시켜야 합니다. 잠자리

주변에 카펫트를깔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변실금과 요실금입니다.

괄약근과 항문 괄약근 조절 능력이 소실되고 화장실까지 이동이 어려워져 누운 자리에서 대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는 스스로의 몸을 조절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끝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욕창이 심해지며 식욕을 잃게 됩니다. 욕창 방지

매트와 커다란 타월 배변 패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해 주세요.

발작입니다.

심부전으로 인한 요독증이나 간부전으로 인한 간성뇌증 뇌 기능 저하로 인해 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점점 더 짧은 간격으로 격렬해집니다. 이 경우 강아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호흡 변화입니다.

마지막엔 임박한 강아지는 입을 벌린 채 개구 호흡을 하기도 하고 평소보다 과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는 등 불규칙한 호흡은 심각한 통증이나 심장 폐의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진통제 처방을 고려해야 합니다.

강아지 죽기 전에 보이는 증상

행동 변화입니다.
강아지가 무관심해지거나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고 갑자기 지나치게 집착할 수도 있습니다.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 때문입니다. 죽음의 모습은 다양하며 강아지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섭섭해 하지 마세요. 여러분에 대한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뇌가 여러분의
자극에 반응을 덜 하는 것일 뿐입니다. 모든 생명은 끝이 있습니다. 우리와 10년 이상을 함께하며
가족으로서 충실히 다한 우리 강아지들의 마지막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 돌봐줘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yoonoc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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