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의 원인
소벤의 피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혈뇨라고 합니다. 피가 섞여 나오면 일단 놀릴 수밖에 없죠.
혈뇨는 비뇨기 질환 중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 소변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혈뇨의 색깔이 갈색이라면 소변이 생성되는 신장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헬뇨가 선홍색이라면
소변을 깨끗이 들어지지만 소변이 내려오는 동안 피가 썩혀요 끼는 경우로 방광과 요도 등 하부
요로기계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뇨는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비뇨기계가 손상되었을 때도 나타났지만 대개는 질병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결석과 방광염인데요. 결석은 생성된 부위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해서
혈뇨를 일으킵니다.
달마시안 시츄 시나오죠. 요크셔테리어는 유전적으로 결석에 더 취약합니다. 결석이 생성되는 부위
에 따라서 방광결석 요도결석 요관결석 신장결석으로 구분해 할 수 있는데요. 주로 방광과 요도에
많이 발생하고 결석 일단 생기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이 흘리기도 하고,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볼 때 불편한 배뇨 자세를 보입니다. 통증으로 배뇨 할 때마다 끙끙 앓는 경우도 있고 구석에
웅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결석의 크기가 커지면 요도와 요관을 막아서 소변 배출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고 방광 파열과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배뇨 이상을 보인다면 빨리 내원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요로간염 요도의 세균관염으로 시작해서 방광으로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신장으로
이어지는데요. 해부학적으로 암컷의 요도가 짧기 때문에 세균이 더 쉽게 올라가고 그래서 암컷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에서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수분 섭취를 잘하지 않아서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강아지 소변은 PH가 6 에서 6.5 로 약산성인데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서 소변의 PH가
알카리 쪽으로 가게 알카리성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간염이 취약해집니다.
혈뇨를 보이고 성기를 자주 훑으며 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배뇨 때문에 불편감을 호소하고 배뇨실수
를 보이기도 합니다.
위의 질병들은 모두 재발이 잦은 편이라 치료 이후에 검진과 보호자의 관리가 정말 중요한데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입니다. 소변이 오래 잔류하면 결석이 형성되기 쉽고 세균관염
도 쉽게 발생합니다. 물을 잘 먹지 않는다며 건사료보다는 습식 사료 급여를 권장하고 닭 육수를
얼려 두었다가 물에 섞어주는 것도 수분 섭취를 도와줍니다. 또 운동량을 늘려주시는 것도 수분
섭취를 늘리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