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기준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는 개의 규모는 믿기 힘드시겠지만 약 46천 마리를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개는 전 세계적으로 식용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지난
2022년 정부는 동물복지 선진국 도약을 위한 개 식용 종식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을 보장하고 동물보호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였는데요.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개 식용 종식과 관련해서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은 총 23차례 사회적 논의를 거치며 지속적인
추진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6일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이때 종식
기한을 2027년 2월로 구체화 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규정한 기간 내에 개 식용 종식을 이행하기
위한 더욱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26일 농림축산 식품부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담겨있는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식용 목적의 개 사육 폐업을 위해 구체화한 내용을 보면 지원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개 식용 관련 산업은 크게 사육업 도축업 유통업 전 폐업을 이행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유통업이나 음식점은 개 외에도 다른 것을 겸업하는 비중이
높아서 전업에 관해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해서 농림축산 식품부는 해당 분야별로 합리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예산 및 시행 시기
2025년 정부 예산안에 1095억원 배정 (국비 50%, 지방비 50%)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 금지
농장주 지원 내용
폐업이행촉진지원금: 개 한 마리당 최대 60만원 지원
조기 폐업 시 더 많은 지원금 지급 (차등 지원)
예시: 100m2 농장 120마리 기준, 최대 7200만원 지원 가능
정부에서는 2027년 2월 개 식용 종식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3가지를 내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업계 전 폐업 지원
사육이나 도살 유통 소비를 종식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농장주에 폐업 이행 촉진금을
지급하거나 시설물 잔존 가액 및 철거지원 전업 시 시설 및 운영자금 저리 융자 등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사용 마릿수당 폐업 시기별로 최소 22만 5천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입니다.
폐업 이행 촉진 지원금은 빨리 폐업할수록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만약 유통상인이나 식품 접객 업자가 폐업을 결정할 때는 폐업 점포를 철거하고 원상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 중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폐업 이후에도 원활한 취업을 위해
교육지원과 수당을 받을 수 있는데요.
유통업체 및 식당 지원 내용
점포 철거비: 최대 400만원
재취업 성공수당: 최대 190만원
전업 시 간판 및 메뉴 교체 비용: 최대 250만원
종식 이행 체계를 구축
개 식용 관련 분야 종사자를 위한 전원 및 사업 정리 컨설팅을 더불어 식품위생과 관련된 컨설팅으로
안정적인 재창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때 안정적인 보호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우선 확충한다고 합니다.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
개 식용에 대한 문제 의식과 소비종식을 위한 다각적인 캠페인 홍보를 통해 국민의 음식 문화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7년 종식 이후에도 철저한 단속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2023년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 국민의 36%이고 이 중 개를 기르는 가구는 73%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국내 열 가구 중 일곱 가구는 개를 기르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이처럼 개는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라는 점에서 개 식용 종식 문화가 반드시 형성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