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배변 실수를 한 고양이에게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서는 절대 안 된답니다.
고양이는 당연히 우리가 화를 내도 알아들을 수 없으며 오히려 큰 소리의 스트레스를 받고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배변 실수하는 고양이를 그냥 내버려 둬야 하나 물론
그건 아닙니다.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하고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게 바로
우리 집사님들이 해야 할 일이죠. 고양이의 배변 실수를 고치기 위해선 고양이가 좋아하는
화장실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좋은데요.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한다면, 먼저 고양이 화장실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조건인지 혹은 싫어할
만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배변을 하고 모래를 덮는 습성이 있는데요.
이는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배변 후 모래로 덮어 냄새를 없애 적에게서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좋은 고양이 화장실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화장실의 조건
첫 번째 고양이가 배변을 하며 주위를 둘러볼 수 있도록 뚜껑이 없는 제품과 몸집의 1.5 배에서
2배 정도 크기의 고양이 화장실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고양이가 야생에서 생활하며 배변을 볼 때에는 적이 오면 숨거나 도망가기 위해 주위를 경계하며
배변을 하였는데 이 본능이 남아 있어 화장실 뚜껑이 있거나 막혀 있으면 고양이들이 주변을
살피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100 %는 아니며 뚜껑이 있는 화장실이나 사방에 막혀있는 화장실도 잘 사용하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원인을 분석해 보며 우리 고양이가 왜 배변 실수를 하는지 같이 찾아보도록
합니다.
두 번째 고양이와 생활 하시는 집사님들은 한 마리의 고양이와 생활하시는 집사님도 계시지만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생활하시는 집사님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고양이 화장실의 경우 마리 수당
플러스 한 개에 화장실을 배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고양이는 야생에서 생활할 때 지정 장소에 배변을 하지 않고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과 떨어져
있는 곳에 화장실을 만들며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같이 키우실 경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같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고양이가 다른 곳에 배변을 하여 집
박사님들께서는 배변 실수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두 마리일 경우 화장실 세 개 고양이가 세 마리일 경우 화장실 네 개에서
다섯 개 정도를 고양이들의 동선에 설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화장실 간의 위치를 너무
가깝게 밖에 두거나 고양이가 밥을 먹는 위치나 자주 생활하는 곳에 화장실을 배치하시면
고양이가 싫어하기 때문에 신경 써 주세요. 우리도 화장실 앞이나 밥을 먹기 싫은 것처럼
고양이도 같은 마음이랍니다.
세 번째 고양이가 좋아하는 화장실 세 번째는 바로 위생입니다.
사람도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불쾌하고 싫은데 고양이도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고 더러우면
싫어하기 때문에 고양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집사님들은 항상 화장실을
수시로 청소하고 고양이 모래 탈취 스프레이 등으로 불쾌 태연 냄새를 완전하게 없애고 화장실
모래도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바꿔주시면서 고양이가 좋은 화장실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고양이가 화장실을 두고 다른 곳에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는 기존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집사님들께서는 고양이가 화장실을 마음에 들어하도록 더 큰 화장실로 교체해 보기도 하고
쾌적한 화장실이라고 느껴 고양이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열심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집사님께서 이런 구도력으로 고양이 화장실도 바꾸고 모래도 교환하였음에도
배변 실수를 한다면, 또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겠죠. 원래 좋은 고양이 집사의 길은 쉬운 게
아니랍니다.
집사님들이 배변 실수라고 느끼는 고양이의 행동 중에는 오줌 스프레이가 있는데요.
스프레이라고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분사형 스프레이가 아닌 고양이의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양이 오줌 스프레이는 배변 활동이라기보다는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 중 하나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고양이 오줌 스프레이는 배변 실수가 아닌 아주
정상적인 고양이 행동에 속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정에서 같이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가 많은데요.
중성화 배출이 되어 있는 고양이가 갑자기 집안 이곳저곳에 오줌 스프레이를 하거나 특정한 공간
혹은 집사님들의 물건에 오줌 스프레이를 한다면, 고양이가 심리적으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사를 해서 공간이 바뀌었거나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침입자가 생겼을 경우 혹은 집사님이나 물건 등에서 다른 고양이의 냄새로
경계심을 느껴 고양이가 오줌 스프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오줌 스프레이로
침입자에게 자신의 영역이 경고하거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고양이가 정상적으로 배뇨를 할 때에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누가 봐도 사람과 비슷한 느낌의
투명이자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가 오줌 스프레이를 할 때에는 몸을 꿋꿋하게
세우고 특정한 공간이나 물체를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듯 휙 하고 배뇨를 하는 행동을 합니다.
고양이의 오줌 스프레이는 주로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같이 생활하는 다뇨 과정에서 조금 더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가 영역을 침범당해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낄
만한 요소가 있는지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양이가
계속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물론 집사님의 가구와 옷이 남아나지 않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