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견의 조상이 늑대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늑대는 사냥을 위주로 하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낮에 잠을 자며 에너지를 충전해 두었다가 다른 동물들이 활동성이 떨어지는 심야 시간에 사냥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늑대의 습성이 지금까지도 유전되어 사람과 함께 실내에서 생활하는 지금까지도 낮에 잠을 자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반려견의 생활 리듬은 사람의 생활 리듬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의 하루는 24시간 으로 구성되지만 반려견의 하루는 7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7시간 동안 낮과 밤이 반복된다는 거죠. 그래서 뇌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서라도 실시간 이내 활동과 잠을 자는 것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뇌 활동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중간중간 잠을 자는 것입니다.
3.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평소에 외부의 공격에 따른 걱정이 없습니다. 적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는 적이 나타났을 때 접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겁니다.
집에 손님이 방문을 하는 경우나 가족이 늦게 퇴근을 하더라도 늘 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반려견이 많은 시간 잠을 자는 이유 중에는 수면의 질이 낮은 이유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20 ~ 30%가 램 수면을 취하지만 반려견들은 무려 80%가량이 램 수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잠을 자고 있다가도 인기척이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눈을 번쩍 뜨거나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램 수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잠을 자더라도 깊은 잠을 자지않는거죠
램수면이란 선잠을 말하는데요.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인. 즉 몸은 쉬고 있지만 뇌파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안구도 움직이고 꿈도 꾸는 상태를 말합니다.
논렘 수면은 깊은 잠을 말합니다. 안구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몸도 뇌도 곤히 자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이나 반려견이나 램수면 상태일 때 꿈을 꾸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반려견이 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잠을 많이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잠도 많이 자고 힘이 없어 보이거나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는 노령화에 따른 것일 수도 있는데요. 강아지는 보통 대형견의 경우 6살 중소형견은 7살 전후로 노화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도 신체대사율이 낮아지면서 잠을 많이 잔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