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
청소나 샤워를 자주 해주는 행동입니다.
반려견들은 사람처럼 하루에 3번 정도 이를 닦거나 하루에 1번씩 샤워를 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곤 합니다. 참고로 반려견들의 땀 냄새와
몸에서 나는 냄새들은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반려견이 너무 더러워서 때가 꼬질꼬질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 자주 반려견을 씻겨주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반려견에게 샤워를 시켜줄 때는 되도록
향기나 향료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후각세포가 약 2 억 개 정도로 사람보다 약 1 만 배에 달하는 후각 능력이 발달되어
있어 반려견들에게는 너무 강한 향기로 다가와서 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샤워를 한 후 반려견이 바닥에 뒹굴거나 이불 등에 몸을 비빈다면 냄새를 없애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이유로 반려견에게 향기가 나는 샴푸로 샤워를 했을 경우 반려견은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불편해지니 반려견에게는 향기가 나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코에 뽀뽀를 하는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뽀뽀로 애정을 표현하곤 합니다. 또한 반려인들의 경우 자신의 반려견이
너무 귀여워서 반려견에게도 뽀뽀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반려견에게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반려견들은 보호자의 손길과 입맞춤을 좋아하긴 하지만
문제는 반려견이 못 피하거나 못 움직이게 얼굴을 붙잡고 뽀뽀를 하는 것은 정말 싫어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보호자가 몸을 붙잡고 머리나 코를 만질 때 심장박동이 증가하며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호자를 정말 좋아하는 반려견도 자기 얼굴을 향해서
다가오는 사람에게서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경우 몸을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보호자분들이
그런 반려견의 얼굴을 꽉 잡고 못 움직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견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방어 기질로 물리적인 공격을 해서 탈출을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니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뽀뽀를 하시더라도 얼굴을 가만히 두시고 자연스럽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들에게 반려견을 붙잡고 뽀뽀를 하거나
코를 만지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라고 교육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화를 강요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낯선 어른이나 사람들에게 인사를 시킬 때 부끄러워 하거나
싫었던 경험이 있었나요 우리뿐 아니라 반려견도 이런 반응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렇듯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반려견은 사회화가 강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려견이 강아지 시절에
사회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반려견이 거부하지 않을 때입니다.
반려견의 성향이 다른 개를 무서워하거나 관심이 없는데 반려견이 사회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자꾸 애견카페에 데려가거나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반려견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하시고 사회와 교육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걷기만 하는 산책입니다.
그러면 뛰어야 하나 싶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반려견에게 산책은 사회성을 기르기도 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중요한 시간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전제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산책을 하더라도 시간이 없어서 혹은 귀찮아서 반려견이 주변을 구경할 시간을
주지 않고 마냥 걷기만 한다면, 반려견에게는 오히려 산책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식당에 가서 구경만 하고 돌아온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요?
이처럼 반려견에게도 산책은 친구들과 교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주변 나무나 잔디에서
나는 냄새를 묻히면서 즐거운 놀이를 하는 시간입니다. 그냥 걸으면서 산책하는 것은 반려견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스트레스만 되니 충분히 여유를 가지며 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관적이지 않은 훈련입니다.
우리는 반려견과 말로써 대화할 수 없기 때문에 앉아 손 같은 반복적인 명령어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소통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앉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앉아라는 명령어와
손짓을 사용하는데 가족 중 누군가는 기다려 같은 다른 말과 손짓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반려견에게 혼란을 주게 되니 반려견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경우 가족끼리 먼저 같은 손짓과 명령어를 사용하기 위한 약속을
하신 후 일관성을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반려견에게 동일한 명령이 있어 여러가지 단어와 손짓으로
혼란을 주면 반려견에게도 스트레스가 되니 꼭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깊은 잠을 잘 때 깨우는 행동입니다.
반려견이 깊게 자고 있을 때 귀엽다고 가까이서 사진을 찍거나 만지면서 잠을 깨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깊은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깨운다면 짜증이 나는 것처럼 반려견도 똑같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경우 갑자기 잠을 깨운다면 갑작스레 건강에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나이가 많은 반려견이 자고 있다면 더욱 조심하면서 생활해주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발톱을 잘못 잘라주는 행동입니다.
반려견의 발톱을 깎는 것은 사람의 손톱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제대로 깎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서 보고 따라 하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발톱에는 혈관과 신경이 있는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잘못 자를 경우 출혈이나 반려견이 걸을 때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시고 자신감이 생기셨더라도 꼭 발톱 관리는
전문가를 통해서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해 주시고 그 이후 충분히 숙지가 되었다면 그때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식으로 놀리는 행동입니다.
반려견이 간식을 보면 달려와서 너무 귀여운 마음에 장난치고 싶으신 마음이 한번쯤은 드셨을
겁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행동이며 서로의 신뢰를 잃게 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간식은 주로 반려견이 훈련을 받고 있을 때 보상으로 사용이 됩니다. 간식을
이용해서 반려견을 놀리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면 신뢰에 반감이 생기게 되어 훈련 효과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습관에서 벗어나는 행동입니다.
개는 일정한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동물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가고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미리 알고 산책을 가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려견은 이런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살아가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있어서 정신적인 건강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매번 다른 시간에 밥을 먹거나 산책을
가거나 하는 행동은 반려견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아직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가거나 밥 먹는 일정이 없는 경우에는 오늘부터라도 시간을 꼭 지켜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옷을 입히는 행동입니다.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면 너무 귀엽고 사진을 찍어서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1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개는 털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옷을 입히는 행동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너무 추운 겨울에
소형견이 산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체온을 높여서 반려견의 건강에 독이 되곤 합니다.
또 겨울에도 사람처럼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적당히 얇은 옷으로도 충분히 체온 유지가 가능하니
패딩 같은 옷보다는 면 재질의 옷을 추천드립니다. 여름에는 아무리 얇은 옷이라도 체온이 오르고
건강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반려견들이 행복해 하는 행동들만 많이 해주시고 스트레스 받거나 싫어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면서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깊게 교감하고 뜻깊은 관계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